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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행을 떠나게 됐다. 이번에는 눈이 쌓인 안나프르나 베이스 캠프 사진에 혹해서 저지르고 말았다.

 

계획을 한때가 벌써 6월..한여름에 아울렛을 돌아다니며 등산용품을 사 모으기 시작.

 

산행 계획때 일본 사람들은 계획을 너무 꼼꼼히 세우는데 시간 보내고..한국 사람은 풀세트로 장비를 산다고 하더니..맞는 모양이다.

 

장비 하나하나 모으는 재미가....하지만 쓸대없이 많이 산다는건 함정

 

여름휴가를 안가는대신 12/24 ~ 1월 4일 동계휴가를 쓰려고 했는데.....싼 항공권을 찾아보고..

매달 체크 했을때 여유가 있던 항공권이 9월에 예약하려고 했을때 매진되는 바람에 12/25~1/5일로 일정을 변경 했다.

코스는 푼힐-ABC로 하고 오스캠프와 페러글라이딩을 추가하는 것으로 확정 

 

항공권만 사면 여행의 반은 한거라서 싼표를 구해보다 도저히 안 나오고 자리도 막 없어지고 해서 '14.10월초에 남방항공

항공권은 82만원에 구입(항저우에서 4~6시간 대기한다)

 

1. 항공권

-  대한한공 직항..일주일에 월/금이라서 일정짜기가 힘들다.

- 중국항공사 : 남방/동방항공이 있는데, 매일 출발이나 경유를 1-2곳 해야한다

- 인도, 동남아..: 이것은 몰랐는데, 도착한 사람들 보니 카타르, 에어아시아, 인도쪽 저가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었음

 

2. 포터 : 없이 가는사람도 있지만 저질 체력이라서 현지 대행사 (유명한 제이빌과 산촌다람쥐..로컬 등등)를 통해

             미리 예약하고 출발함. 산촌에서 하루 11000루피에 계약을 했는데, 제이빌에서 구해온 친구는 18000 이었다

             하지만 우린 가이드 자격이 없고, 그쪽은 가이드 자격증이 있고에 차이가 있는듯 하다

 

3. 팀스/퍼밋 : ABC 가려면 팀스랑 퍼밋이 필요한데, 현지에서 직접해도 되고 시간이 빠듯한 일정이면 대행사에

                    부탁하면 여권사본 사진과 정보로 발급을 대행하여 준다

 

4. 국내선 항공권 : 카트만두에서 포카라까지는 버스나 비행기로 가야 하고, 비행기는 30분, 버스는 7시간 정도

                          가야한다. 비행기는 날씨의 영향이 매우 많아서 차선책도 생각해야 한다.

                          뱅기는 편도 100불 정도, 택시는 10,000루피, 버스는 로컬이냐 투어리스트 버스냐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사람이 많으면 같이 봉고 랜트해도 되고 이건 대당 16,000루피다

                         (한국 여행사 수수료에 의해 100불이지 현지 여행사를 통하면 60~70에 구한 사람도 있다) 

 

 

평소에 운동을 안하는 직장인이기에 가기 3달전부터 매주 등산을 다녔다. 스틱 사용도 해보고, 첨에 낮은 500~600m 산을

점점 높이를 높이고, 11월에 마지막 치악산 1200m를 찍고..겨울엔 위험하니 동네 뒷산을 잠시잠시 다녀오는 것으로..

이렇게 운동한것이 ABC 가는데 도움이 많이 된거 같고, 건강도 많이 좋아진거 같음..^^ 

 

 

고도계 시계도 구입하여 높이 수정도 하고, 내가 어느정도 높이에 있는지 알수가 있어서 운행하기 편함

 

 

 

 

 

 

여름부터 모은 준비물들

- 자켓 : 패팅, 패딩내피, 폴라폴리스자켓, 고어택스 자켓

- 등산 바지 : 봄/가을  2, 겨울 2, 반바지 1

- 티 : 겨울 긴팔 3, 봄/가을 긴팔 3, 반팔 2

- 양말 : 5

- 속옷 : 히트텍 4벌, 일반 2벌, 내복 1벌

- 모자 : 비니, 창모자

- 장갑 : 방한1, 등산1

- 기타 : 넥워머, 손수건, 면수건, 스포츠 타월

 

등산 장비

- 스패츠, 스틱, 아이젠, 등산화, 등산가방, 날진물통, 헤드렌턴, 손전등, 침낭 내피, 썬그라스

 

기타

-  DSLR 카메라, 방수 카메라, 카메라 추가 충전지 3개, 충전기 3개, 외장 배터리, 미니 삼각대, GPS, AA 건전지

- 물티슈 100매 1, 20매 2, 비상약(감기, 두통, 지사제, 맨소래담, 일회용 밴드, 스포츠 밴드), 핫팩 10개

- 치약, 치솔, 로션, 전기 면도기, 썬블럭, 여분의 비닐 봉투

 

결과 : 겨울이라 그런지 반팔/반바지는 필요 없었음, 히트택 내복도 낮엔 땀이 많이 나서 불편했음..밤에만 입으면 될듯

         슬리퍼 안가져 갔는데 필수임, 침낭 내피도 첨에 몇일쓰다가 귀찮아서 베게로 변함

         잘때 폴라폴리스 자켓/티셔스와 핫팩이 유용했음, 날진물통도 물넣고 자면 좋은데, 커버는 한번도 안씀

         바지가 많아 겨울용 1개는 잠옷으로 사용했음

         포터는 평소 운동화에 청바지 입고 추우면 폴라폴리스입고 ABC 에서만 구스다운 입었음..

         하기 나름 인데, 가져가면 편하고 없어도 크게 문제는 없는듯

         대여 침낭이 부실하니 잘때 롯지에서 주는 이불을 필수로 달라고 해야함 

 

 

포토가 15kg의 무게를 매고 다니고, 현지에서 침낭을 더 달아야 해서 케리어 무게 빼고 10Kg 정도에 맞춤

 

 

남방항공은 수화물에 전지 종류가 들어가면 안되므로 모든 전자기기와 충전지는 배낭으로..포터 일부 주고, 4~5kg 정도 매고 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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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규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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